양로원에서 오래 누워 지내는 어르신들의 자세를 바꾸던 일이 떠오른다. 두 시간마다 몸을 돌려 드리는 일은 번거로웠지만, 그 한 번을 건너뛰면 붉은 자국이 순식간에 상처로 번졌다. 욕창은 한 번 생기면 낫기 어렵다. 그래서 예방이 전부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.
욕창은 왜 생기는가
욕창(압박궤양)은 몸의 특정 부위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혈액 순환이 막히고, 그 결과 피부와 아래 조직이 괴사하는 상태다. 스스로 자세를 바꾸기 어려운 뇌졸중·척수 손상 환자나 오래 누워 지내는 고령자에게 자주 생긴다. 가장 큰 원인은 지속적인 압박이다. 뼈가 튀어나온 부위가 바닥에 오래 눌리면 모세혈관이 막혀 산소와 영양 공급이 끊긴다. 여기에 환자를 끌어당길 때 생기는 마찰과 전단력, 요실금이나 땀으로 피부가 자주 젖는 습기, 단백질 부족으로 얇아진 피부가 더해지면 욕창은 더 쉽게 진행된다.
욕창의 단계별 증상
욕창은 조직 손상 깊이에 따라 1단계에서 4단계로 나뉜다. 각 단계의 특징을 알아야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할 수 있다.
| 단계 | 주요 특징 |
|---|---|
| 1단계 | 피부는 터지지 않았으나 눌러도 하얘지지 않는 붉은 반점. 주변보다 뜨겁거나 차갑고 단단하다. |
| 2단계 | 표피가 벗겨져 진피 일부까지 손상. 물집·찰과상으로 나타나고 바닥은 분홍빛. 통증이 시작된다. |
| 3단계 | 피부 전층이 손상되어 피하지방이 드러난다. 아직 근육·힘줄·뼈는 노출되지 않는다. |
| 4단계 | 근육·힘줄·뼈까지 노출된 심각한 상태. 괴사와 터널(공동)이 생기고 골수염 위험이 있다. |
예방과 관리 네 가지 원칙
욕창은 생기고 나면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예방이 최선이다. 가정에서 돌보는 보호자가 지켜야 할 수칙은 다음과 같다.
- 2시간마다 체위 변경 — 침대에 누운 환자는 최소 2시간, 휠체어에 앉은 환자는 1시간마다 자세를 바꾼다. 옮길 때는 끌지 말고 몸을 들어서 이동한다.
- 예방 매트리스·쿠션 — 공기압이 바뀌는 에어매트리스로 압력을 분산한다. 뼈 돌출부에는 넓고 평평한 쿠션을 받치고, 오히려 혈관을 누르는 도넛 베개는 쓰지 않는다.
- 매일 피부 관찰과 습기 관리 — 기저귀는 대소변 즉시 교체하고, 피부를 씻은 뒤 완전히 말린다. 너무 건조해도 상처가 나므로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바른다.
- 충분한 영양 — 상처 회복에 필요한 단백질·비타민C·아연을 챙긴다. 고기·생선·두부·달걀 위주로 먹고, 제한 질환이 없다면 물을 자주 마셔 피부 탄력을 유지한다.
참고 자료: 국가건강정보포털 · 본 포스팅은 노인 욕창 관련 2026년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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